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에는 시간이 멈춘 듯한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2025년 3월 11일 생방송투데이 ‘인생식당’ 코너에서 소개된 이 식당은 무려 37년간 한자리를 지키며 옛날 경양식 돈까스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변화의 바람 속에서도 변함없는 맛을 고수하는 이곳의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시간여행을 한 듯한 느낌이 듭니다. 90년대 감성이 물씬 풍기는 실내 장식과 벽에 걸린 오래된 사진들은 이 공간이 얼마나 많은 세월을 견뎌왔는지 말해줍니다. 오랜 시간 동안 이곳을 찾아온 손님들의 추억이 켜켜이 쌓인 공간, 그 자체로 하나의 작은 박물관 같은 느낌입니다.
생방송투데이 옛날돈까스 경양식
이 식당의 주인공은 단연 37년 전통의 옛날식 돈까스입니다.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일식 돈까스와는 확연히 다른, 한국적 정서가 담긴 경양식 스타일의 돈까스입니다. 적당한 두께로 잘린 돼지고기에 튀김옷을 입혀 바삭하게 튀겨낸 후, 특제 소스를 듬뿍 끼얹어 내오는 이 돈까스는 첫 입부터 추억의 맛을 불러일으킵니다.
이 식당의 가장 큰 자랑은 37년간 변함없이 유지해온 특제 소스입니다. 달콤하면서도 감칠맛이 돌아 돈까스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리는 이 소스는 주인장의 비밀 레시피로 만들어집니다. 소스 하나만으로도 이 식당의 역사와 전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맛을 한 번에 경험하고 싶다면 ‘정식’ 메뉴를 추천합니다. 한 접시에 돈까스, 함박스테이크, 생선가스가 함께 나오는 이 메뉴는 다양한 맛의 향연을 선사합니다. 부드럽고 촉촉한 함박스테이크와 담백한 생선가스가 돈까스와 어우러져 풍성한 식사를 완성합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치즈 돈까스도 메뉴에 추가되었습니다. 다른 곳들과 달리 이곳은 돈까스 위에 고소한 치즈를 듬뿍 올려, 치즈의 풍미와 돈까스의 바삭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했습니다. 전통을 지키면서도 변화를 수용하는 이곳의 유연한 접근 방식이 돋보이는 메뉴입니다.
돈까스뿐만 아니라 오므라이스와 김치볶음밥도 이곳의 숨은 인기 메뉴입니다. 특히 날치알이 들어간 볶음밥은 톡톡 터지는 식감이 일품이며, 밥알 하나하나가 촉촉하게 간이 밴 상태로 제공됩니다. 경양식 돈까스집에서 만나는 이런 별미는 식사의 즐거움을 배가시킵니다.
모든 돈까스는 100% 수제로 만들어지며,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튀겨냅니다. 덕분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이상적인 식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튀김옷이 과하게 두껍지 않아 고기의 진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이곳만의 강점입니다.
식사와 함께 제공되는 수프와 양배추 샐러드도 경양식 돈까스의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정통 방식으로 만든 수프는 깊은 풍미가 돋보이고, 아삭한 양배추 샐러드는 돈까스의 기름진 맛을 상쾌하게 중화시켜 줍니다.
이 식당은 남녀노소 모든 세대가 즐겨 찾는 곳입니다. 옛 추억을 떠올리며 찾아오는 중장년층은 물론, 새로운 맛을 경험하고 싶은 젊은 세대도 이곳의 독특한 경양식 돈까스에 매료됩니다.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아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것도 특징입니다.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건물 뒤쪽에 전용 주차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차를 타고 방문하는 손님들도 주차 걱정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테이블 간격도 넉넉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37년이라는 세월 동안 한결같은 맛을 지켜온 이 식당은 단순한 음식점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급변하는 외식 트렌드 속에서도 자신만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옛날 경양식 돈까스의 참맛을 지켜온 장인 정신이 깃든 공간입니다. 옛 추억의 맛을 그리워하는 분들이라면, 남양주 퇴계원의 이 작은 식당을 찾아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생방송투데이 옛날돈까스 경양식 위치 안내